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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틸리케 “한국-스페인전, 확연한 차이…패인은 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2 09:18
2016년 6월 2일 09시 18분
입력
2016-06-02 09:15
2016년 6월 2일 09시 1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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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전 1-6 대패에 대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혹시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싶으면 말해도 문제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코어보다도 (경기력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면서 “유럽과 아시아가 다른 대륙이지만 다른 세계의 축구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기술적으로 스페인이 우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선수를 육성해야 대표팀의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스페인 대표팀에서 확인했다”며 “이 경기를 통해서 많은걸 배워야 하고,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 15분까지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플레이했지만 이후 패스미스 등 기술적인 실수가 나왔고 첫 실점 이후 많이 흔들렸다”면서 “(전반을) 3-0으로 마쳤지만 더 실점할 수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5일 체코와의 평가전에 대해선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패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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