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되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을 앞두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서 시장은 “자연경관과 관광지가 어우러진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데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며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92억원을 들여 경남 창원시에서 울산 울주군까지 96㎞를 연결하는 해안 일주 자전거도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 영도 구간 7.2㎞와 기장 구간 10.48㎞ 사업이 연말에 마무리되면 이 자전거도로는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해운대와 광안리, 영도, 하단, 낙동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된다. 통일전망대에서 강원 경포대, 경북 포항, 울산, 부산 을숙도에 이르는 국가자전거도로의 한 구간이기도 하다.
서 시장은 부산에서 자전거 타기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추천했다. 도로 4.8㎞ 양쪽에는 봄이면 벚꽃, 가을이면 단풍 터널이 조성돼 장관을 연출한다.
그는 “자전거 이용 문화의 시발점인 투르 드 코리아는 전국적인 붐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2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부산시민 자전거 축전도 열린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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