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전에 주세종·박용우·심상민 공백 불가피 대표 차출 공백 우려되지만 ‘최소화’로 승리 도전 ‘대표선수가 많다는 것은 팀이 강하다’는 증거
“대표팀 차출 공백? 더 많았으면 좋겠다.”
FC서울은 6일 오후 5시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홈경기를 치른다. 11라운드로 예정됐던 이 경기는 서울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면서 이날로 연기돼 벌어지게 됐다.
서울은 이번 제주전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와 경기 일정이 겹쳤다. 서울의 주전 일부는 각급 대표팀으로 떠났다. 주세종은 A대표팀과 함께 유럽 원정을 떠났고, 박용우와 심상민은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국내서 4개국 친선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미드필드의 핵심 자원인 주세종과 박용우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서울 최용수(43) 감독은 크게 문제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대체선수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력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대체선수로도) 못지않은 경기력을 끌어낼 선수가 있다. 큰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세종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소속팀으로 돌아와 연말까지 그런 경기력과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우리 팀의 더 많은 선수가 각급 대표팀에 차출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서울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소속팀 선수들이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만큼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 대표팀에서 활약하면 경험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 감독은 서울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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