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안타 뒤 kkk…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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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4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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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일(한국시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조패닉에게 내야안타, 두 번째 타자 맷 더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자신의 주무기 ‘돌직구’로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 번째 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 2개와 슬라이더 유인구를 던져 ‘삼구 삼진’으로 요리한 오승환은 네 번째 타자 브랜던 벨트를 1볼-2스트라이크까지 몰아 넣은 뒤 슬라이더로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는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오승환이 삼진 3개를 잡은 건 지난달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이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 자책점은 1.88로 낮아졌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5로 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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