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일(한국시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조패닉에게 내야안타, 두 번째 타자 맷 더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자신의 주무기 ‘돌직구’로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 번째 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 2개와 슬라이더 유인구를 던져 ‘삼구 삼진’으로 요리한 오승환은 네 번째 타자 브랜던 벨트를 1볼-2스트라이크까지 몰아 넣은 뒤 슬라이더로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는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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