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윤성(18·양명고)이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올랐다.
정윤성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주니어 복식 준결승에서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짝을 이뤄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카스퍼 루드(노르웨이) 조를 접전 끝에 2-1(6-4, 6-7, 11-9)로 눌렀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주니어 부문에서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메이저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우승은 2005년 호주오픈에서 김선용이 이추환(대만)과 한 조로 이룬 적이 있다.
정윤성은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복식 우승자인 루스와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추고 있다. CJ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윤성은“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기회가 온 만큼 기필코 우승컵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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