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차이비하오-홍웨이 조(중국)를 맞아 73분 만에 2-1(13-21, 21-13, 21-16)로 역전승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던 두 선수는 최근 중국 그랑프리골드와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3승째를 합작했다. 한국어로 “용대 오빠”를 연호하는 현지 여성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이용대는 “최근 상승세는 오늘로 잊겠다.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하면 운도 따르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박주봉-김문수 조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동문-하태권 조가 금메달을 땄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다.
혼합복식 세계 2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세계 6위 수첸-마진 조(중국)에 1-2(15-21, 21-16, 13-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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