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우리 군산시의 정책에 잘 맞습니다. 또 개통을 눈앞에 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새만금과 근대역사문화의 도시 전북 군산시는 투르 드 코리아(TDK) 구간 중 가장 길고 난코스인 2구간의 골인과 3구간의 출발도시다. 문동신 시장(78·사진)은 “TDK를 통해 7월 개통될 예정인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홍보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를 연결하는 길로 7월 부분 개통되고, 선유도에서 장자도까지 나머지 구간은 2017년 말 개통된다. 이 도로 개통으로 군산에서 배를 타지 않고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절경인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갈 수 있게 된다.
문 시장은 “군산은 자전거 인프라도 잘 갖췄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금강하구둑에서 충남 대청댐까지 강변을 달리는 146km의 금강자전거길이 개설돼 있고, 시내 곳곳에도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다.
문 시장은 “군산은 많은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스포츠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산시는 연간 30여 개의 대규모 국내외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와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전북도민체육대회를 열었고, 지난달 29일에는 나포면 망해산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하반기에도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와 전국남녀중고농구 왕중왕전, 전국철인3종경기 등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