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결국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 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킥 오프 한 아르헨티나 대 칠레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예선 첫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의 벤치 행은 부상 때문. 메시는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 산후안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표 팀 친선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쳐 쓰러졌다. 그는 경기 후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옆구리 부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팀 닥터인 다니엘 마르티스는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어 조만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개막전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회복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개막전 선발 출전이 무산됐다.
아르헨테나 칠레 전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다. 두 팀은 작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칠레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복수를 꿈꾸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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