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 사이클링 팀(영국)이 ‘투르 드 코리아 2016’ 2·3구간에서 연속으로 1위 선수를 배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 3일째 레이스가 7일 군산∼대전 구간(145.8km)에서 펼쳐졌다. 원 프로 사이클링 팀의 캐롤 도마갈스키(사진)는 3시간14분53초의 기록으로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선두권을 꾸준히 지키던 도마갈스키는 결승점을 1km 남겨두고 가장 먼저 스퍼트하는 작전이 주효해 1위로 골인할 수 있었다. 6일 2구간 우승자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는 이날도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튼 존스(드라팍)와 구로에다 시키(아이산 사이클링)가 각각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선수들 중에선 정충교(27·코레일)가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개인종합에선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가 13시간24분18초로 3일 내내 줄곧 선두를 지켰다. 브렌튼 존스(13시간24분22초), 크리스 오피(13시간24분24초)가 그 뒤를 이었다.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은 13시간24분30초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7위 장경구(26·코레일·13시간24분31초), 9위 김옥철(22·서울시청·13시간24분32초), 10위 장선재(32·한국국토정보공사·13시간24분33초) 등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옥철은 이날도 대회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팀 종합에선 팀 유쿄(일본), 아이산 사이클링(일본), 비노 4-에버(카자흐스탄)가 1∼3위로 3구간 레이스를 마감했다. 4구간 경기는 8일 대전 일대를 도는 85.8km 코스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