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가 끝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8일 05시 45분


아르헨티나 앙헬 디 마리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아르헨티나 앙헬 디 마리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골·1도움…디펜딩챔프 칠레 제압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 칠레를 꺾고 2016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출장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는 변함없이 강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터클래러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칠레를 2-1로 꺾었다. 1골·1도움을 올린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허리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에이스 메시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디 마리아, 에베르 바네가(세비야),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등을 2선에 배치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바네가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8분 뒤에는 디 마리아가 넘겨준 패스를 바네가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칠레는 후반 48분 페드로 푸엔살리다(보카 주니어스)의 만회골로 반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벌어진 또 다른 D조 경기에선 파나마가 블라스 페레스(밴쿠버)의 멀티 골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2-1로 제압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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