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78(75타수 28안타)이 됐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투수 캔자스시티 요다노 벤투라를 상대로 시속 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후속 타자 매니 마치도의 좌전 안타와 마크 트럼보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오른 김현수는 시속 135km 커브를 공략해 또 다시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8번째이자 6월에만 세 차례 만든 멀티히트였다.
이후 세 타석 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8회말 공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를 9-1로 잡고 3연승을 기록했다. 5회말 볼티모어 공격 상황에서 마차도가 빈볼에 맞자 상대 투수 벤추라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러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김현수도 마운드로 나와 선수들의 싸움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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