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든 존슨(드라팍)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에서 개인종합 중간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8일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일대를 순환하는 85.8km 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4일째 4구간 레이스에서 1시간56분1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와 예프게니 기디치(비노 4-에버)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정충교(27·코레일)는 한국선수들 중 가장 좋은 5위로 골인했다.
존슨은 개인종합에서 15시간20분26초로 전날까지 3일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뛰쳐나갔다. 두 선수의 기록차는 없다.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가 12초 뒤진 기록으로 개인종합 3위를 마크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장경구(26·코레일)가 8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개인종합 1위를 표시하는 옐로 저지의 주인공이 바뀐 가운데, 베스트 영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화이트 저지를 챙긴 선수도 달라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예프게니 기디치가 김옥철(22·서울시청)을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예프게니 기디치는 9일 화이트 저지를 입고 대회 5일째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 5일째인 9일 레이스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삼거리까지 총 170.7km 구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