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격파한 콜롬비아 ‘8강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9일 05시 45분


콜롬비아 대표팀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콜롬비아 대표팀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로드리게스 1골 1도움…2연승
미국은 코스타리카 꺾고 조 2위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고 2연승으로 2016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는 어깨 부상을 털고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를 2-1로 제압했다. 로드리게스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2승째를 챙긴 콜롬비아는 승점 6으로 선두를 지키며 남은 코스타리카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선착했다.

콜롬비아가 뽑은 2골 모두 로드리게스의 발끝을 거쳤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바카(AC밀란)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 선제 헤딩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에드윈 카르도나(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파라과이는 후반 26분 빅토르 아얄라(라누스)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10분 뒤 오스카 로메로(라싱 클루브)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기세가 꺾였다.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벌어진 또 다른 A조 경기에선 개최국 미국이 코스타리카를 4-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1승1패의 미국은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8강으로 가는 길목을 닦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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