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바뀐 ‘옐로 저지’ 주인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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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이자가 제치고 개인종합선두

“마침내 1위다” 프로 콘티넨털팀 드라팍(호주)의 브렌턴 존스(맨 앞)가 8일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6’ 제4구간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존스는 4개 구간 합계 15시간20분26초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선두로 나섰다. 대전=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마침내 1위다” 프로 콘티넨털팀 드라팍(호주)의 브렌턴 존스(맨 앞)가 8일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6’ 제4구간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존스는 4개 구간 합계 15시간20분26초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선두로 나섰다. 대전=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대회 개막 나흘째에 ‘옐로 저지’(개인종합 1위가 입는 노랑 상의)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프로 콘티넨털팀 드라팍(호주)의 브렌턴 존스(25)가 8일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순환하는 ‘투르 드 코리아(TDK) 2016’ 제4구간(85.8km)에서 1시간46분14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막판 스프린트 경쟁에서 폭발적인 파워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3구간 2위의 아쉬움을 털어낸 존스는 4개 구간 합계 15시간20분26초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선두로 나섰다.

제1구간(부산∼구미)에서 우승하며 제3구간(군산∼대전)까지 사흘 연속 옐로 저지를 입었던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27·팀 유쿄)는 이날 구간 2위를 하며 개인종합 2위로 밀렸다. 2구간부터 구간 1위는 프로 콘티넨털팀에서 나오고 있다. 프로 콘티넨털팀은 전 세계에 23개뿐인데 이번 TDK에 4개 팀이 출전했다.

국내 선수로는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15시간20분44초로 개인종합 7위, 장경구(26·코레일)가 8위, 김옥철(22·서울시청)이 10위를 달리고 있다.


※제5구간 대전∼아산(170.7km)

 
전날 짧은 순환코스를 달리며 생기를 찾은 선수들이 출발 직후 만나는 넓은 길에서 가볍게 페달을 밟으며 격전을 준비할 것이다. 팀 순위와 개인 타이틀을 놓고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94.4km 지점(공덕재·해발 217m)에 산악 구간(4등급)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탄한 코스로 이뤄져 속도감 있는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승선을 2km 남겨 놓고 달리게 될 800m 정도의 오르막을 잘 이용하면 의외의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투르 드 코리아#tdk#옐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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