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후쿠다 리키 훈련 중 부상…7월2일 김훈과의 대결 무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3일 15시 51분


로드FC(대표 정문홍) 전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재 진행 중인 미들급 토너먼트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후쿠다 리키(35·GRABAKA)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오는 7월2일 중국 후난성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2’ 출전이 무산됐다. 후쿠다는 1부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훈과 미들급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후쿠다 리키는 지난 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눈꺼풀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7바늘을 꿰맸다. 후쿠다는 “타이틀 재탈환을 위해 평소보다 격하게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고민 끝에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수술 부위가 완벽히 아물고 난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회사에 알려왔다.

그는 이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우선 대회사와 상대 선수 김훈에게 죄송하다. 한 달 후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으니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덧붙였다.

대회사인 로드FC는 후쿠다 리키의 출전이 무산됨에 따라 대체 선수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인 김훈이 후쿠다 리키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었다. 다른 대체 선수가 아닌 후쿠다 리키와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대결은 연기됐다. 후쿠다 리키의 부상이 회복된 후 이른 시일 내에 케이지에서 마주한 두 사람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후쿠다 리키의 부상으로 1부의 마지막 경기였던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1부 제 4경기였던 알버트 쳉과 이형석의 경기가 마지막 경기로 변경됐다. ‘샤오미 로드FC 032’는 2부 5경기, 1부 4경기로 총 9경기가 진행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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