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이탈리아] 자케리니·부폰 등 伊선수들, 콩테 감독 칭찬…“우리 조직력은 감독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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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4일 09시 44분


UEFA 유로 2016 E조 1차전 벨기에-이탈리아 전

벨기에-이탈리아 전. 사진=유럽축구연맹 페이스북
벨기에-이탈리아 전. 사진=유럽축구연맹 페이스북
이탈리아가 UEFA 유로 2016 E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 2-0 승리를 거둔 후 이탈리아 선수들이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 대해 칭찬했다.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E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 2-0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는 승점 3점으로 E조 1위에 올랐다. 벨기에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의 소감이 전해졌다.

자케리니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수비수들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로 2016에서도 최고 수준인 우리 수비진이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말로 동료 수비수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자신의 득점이 기뻤지만 개인보다는 팀이 승리를 거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벨기에는 최고 수준의 팀이었지만 우리가 그들을 제압했다. 우리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일러준 대로 벨기에를 괴롭혔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고 덧붙였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역시 이탈리아 축구협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승리했다. 겸손함과 승리의 대한 의식이 나타났다. 우리의 조직력은 콩테 감독으로부터 나왔다”며 감독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단단하게 뭉쳤고 상대에 위협이 되길 원했다. 이제 우리는 반드시 침착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젠 스웨덴전을 바라봐야 한다”고 다음 경기에의 의지를 불태웠다.

콩테 감독 또한 “벨기에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았지만 훌륭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아직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콩테 감독은 “벨기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가졌지만 우리는 잘 준비해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꿈을 이루려면 평범해서는 안 된다. 특별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넸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와 그라치아노 펠레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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