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과 KIA 이범호가 각각 올 시즌 첫 멀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재원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초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2점, 7회초 3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SK는 이재원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13-3으로 승리했다.
반면 이범호는 광주에서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2회말과 6회말 각각 1점 홈런을 치고도 팀이 4-7로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KIA는 김주찬, 김주형의 홈런을 포함해 이날 솔로 홈런만 4개를 쳤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4연패에 빠졌다. 6이닝 3실점하며 승리를 챙긴 니퍼트는 다승 단독 선두(9승)가 됐다. 한편 잠실(NC-LG), 수원(한화-kt)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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