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김현수 7G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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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6일 17시 19분


사진=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0.174에서 0.231로 올랐다. OPS(장타율+출루율)도 0.872가 됐다.

부상 복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후 전날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멀티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4구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그레이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1-5로 뒤지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그레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특유의 선구안으로 7회초와 9회초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날 4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텍사스는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41승 25패)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김현수는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7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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