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박건우(26)가 국내 프로야구 2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박건우는 16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과 단타, 2루타, 3루타를 모두 때려냈다. 박건우는 5회 무사 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7-3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투수 전상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에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건우는 9회초 행운의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날카롭게 때린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듯했으나 KIA의 중견수 이진영이 공을 잡으려 앞으로 전진하다가 그의 뒤로 타구가 넘어갔다. 박건우는 전력 질주로 3루까지 내달려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KIA의 김주찬이 4월 15일 넥센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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