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주장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울산(7승3무5패·승점 24)은 이날 광주FC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성남FC(6승5무4패·승점 23)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점프했다. 상주상무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이용의 1골·1도움을 앞세워 3-2 승리를 챙기고 6승2무7패, 승점 20으로 6위까지 올라섰다.
울산은 “빨리 골이 터지면 좋겠다”는 윤정환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뽑아 승리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코바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흘러나오자,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김태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리그 최소 실점(16골) 팀답게 강점인 수비를 극대화해 수원FC의 추격의지를 무력화하며 귀중한 승점 3을 잘 지켜냈다.
한편 3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겨 8승2무5패, 승점 26을 마크했다. 제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선두 전북현대(8승7무·승점 31), 수원삼성과의 시즌 2번째 슈퍼매치에서 1-1로 비긴 2위 FC서울(9승3무3패·승점 30)을 다시 바짝 뒤쫓았다.
광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울산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