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면/6월22일]벤치클리어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2일 03시 00분


문학 LG vs SK, 마산 한화 vs NC… 투수가 타자 맞춰 양팀 선수 충돌

21일 프로야구가 열린 2개 구장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문학이 먼저였다. LG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SK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그 뒤 두 선수 사이에 입씨름이 오갔고 끝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그 사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 나왔다. 결국 두 선수 모두 퇴장당했다.

마산 경기서도 6회말 NC 공격 때 한화 선발 송은범이 던진 공이 박석민의 등 뒤로 날아들면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단, 두 선수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없었기 때문에 추가 벌칙은 없었다.

야구 규칙은 세부 규정이 자세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벤치클리어링 관련 처벌 기준은 빠져 있다. 이는 경기 구조상 그라운드 안에 언제나 수비 팀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양 팀이 공정하게(?) 싸울 수 있도록 심판에게 재량권을 준 것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야구#벤치클리어링#lg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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