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시즌 2호 홈런…‘킹캉’ 강정호,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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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17시 26분


사진=추신수/ⓒ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추신수/ⓒGettyimages이매진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친정팀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도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쳤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기록했던 추신수는 팀이 5-4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95마일(약 155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쐐기포를 더한 신시내티는 텍사스를 6-4로 꺾었다.

같은 날 강정호도 10호 홈런을 신고, 데뷔 시즌인 지난해 15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팬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5-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0볼-2스트라이크까지 몰렸던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 14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9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타석에 들어섰던 강정호는 이번 시즌 빠른 페이스로 10홈런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6을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6-7로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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