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와 2016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의 우승국끼리 맞붙어 세계 챔피언을 가리자는 이색 제안이 나왔다. 월드컵 결승에서가 아니다. 일종의 특별 이벤트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에 올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과 유로대회 우승국의 대결을 제안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대회 우승국간의 대결은 코파 아메리카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2016 우승국간의 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이 대결이 성사된다면 올해 11월 A매치 주간 또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1년 앞둔 내년 여름을 개최시기로 예상했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코파 아메리카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소속의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이티, 자메이카, 파나마 등 6개국을 초청해 4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