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방문경기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19분 이재성이 광주 정동윤의 발에 차여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9분 김민혁이 얻은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성공시켰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8승 8무(승점 32)가 된 전북은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2007년 성남이 11승 4무를 기록할 때 달성한 15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섰다.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역시 전북이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달성한 22경기(17승 5무)다. 광주의 동점골을 넣은 정조국은 성남 티아고(11골), FC서울 아드리아노(10골)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성남과의 방문경기에서 김태환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3위(승점 27·8승 3무 5패)로 뛰어올랐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중국에 진출한 최용수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 FC서울은 포항에 2-1로 졌다. 지난해까지 포항을 맡았던 서울의 새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29일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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