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인구 약 33만 명의 ‘소국’ 아이슬란드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관련기사에서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에 패해 예선 탈락 한 이후 최악의 굴욕”이라고 꼬집었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전반 4분 주장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골로 앞서나갔으나 2분 뒤 아이슬란드 카리 아르나손에게 동점골, 전반 18분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역전골을 잇달아 내줘 허무하게 무너졌다.
잉글랜드를 꺽은 ‘얼음 나라’ 아이슬란드는 국내 프로리그는 아예 없고, 국외 진출 선수와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100여 명 수준이다.
유로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의 일격에 녹다운 된 잉글랜드는 일찌감치 귀국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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