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퀸’의 산실인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대전 유성CC에서 열린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한 한국 여자 골프를 빛낸 스타들을 숱하게 배출했다. 역대 우승자들만 봐도 원재숙, 정일미, 장정,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백규정 등 화려하다. 2014년 타계한 유성CC 창립자인 고 강민구 명예회장은 생전에 박세리, 장정, 허미정 등 대전 지역 유망주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해 꿈나무 육성과 지원에 정성을 다했으며 12년 간 대회 주최에 6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출전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매치플레이 방식을 도입했고, 대회 기간도 5일로 늘렸다. 28일까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32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학산여고)과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성은정(금호중앙여고)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나사 하타오카도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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