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원, 전북전 막판 동점골…꼴찌 수원FC ‘값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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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4일 05시 45분


수원FC 김한원. 스포츠동아DB
수원FC 김한원. 스포츠동아DB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하위 수원FC가 승리만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앞선 6경기 내내 무득점에 그쳤던 수원FC는 선두 전북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전북은 개막 이후 연속무패행진을 18경기(9승9무·승점 36)까지 늘렸지만, 또 다시 ‘이겨야 할 경기’를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FC는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현과의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문전으로 쇄도한 블라단의 선제골로 모처럼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6분 전북 이종호에게 동점골, 4분 뒤 레오나르도에게 페널티킥 역전골을 잇달아 내줬다. 패배의 수렁에서 수원FC를 구한 주역은 김한원이었다. 김한원(사진)은 후반 37분 프리킥 찬스에서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한눈을 파는 틈을 놓치지 않고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2위 FC서울, 3위 울산현대(이상 9승3무6패·승점 30)와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10위(4승6무8패·승점 18)로 도약했고, 포항은 적지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의 신바람 속에 6위(7승6무5패·승점 27)로 올라섰다.

수원|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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