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은 팬 투표에서는 101만9654표를 받아 이용규(한화)에게 7674표 차로 뒤졌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349표 중 236표를 쓸어 담아 최다 득표자가 됐다.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 대 30% 비율로 합산해 선정한다. 2014년 올스타 투표 최다 득표자였던 나성범은 지난해에도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베스트 12가 아닌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이번 투표에서는 순위표 양 극단의 두 팀이 활약했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에서는 1강 체제를 구축 중인 두산이 표를 독식했다. 1루수 구자욱, 외야수 최형우(이상 삼성), 김문호(롯데)와 10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는 지명타자 이승엽(삼성)만이 두산 선수들을 뚫고 살아남았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꼴찌 한화가 올스타를 5명이나 배출하는 ‘팬심’을 자랑했다. 반면 kt, SK, LG는 한 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나눔 올스타 김경문 감독(NC)과 드림 올스타 김태형 감독(두산)이 추천하는 24명의 선수는 6일 발표된다. 별들의 대결은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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