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FC서울 복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8일 05시 45분


FC서울 곽태휘. 스포츠동아DB
FC서울 곽태휘. 스포츠동아DB
알 힐랄서 9년 만에 친정팀으로
황선홍 감독 “출전 시기는 미정”

국가대표팀 수비수 곽태휘(35·사진)가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한다.

서울은 7일 “곽태휘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8월까지로, 8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사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곽태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자 서울 복귀를 결심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곽태휘는 2007년 여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뒤 울산현대를 거쳐 최근까지 사우디리그에서 활약했다. 9년만의 서울 복귀다. 곽태휘는 2013 년 사우디로 옮기기 전까지 K리그에서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17골·6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불렸다.

서울 황선홍(48)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를 이틀 앞둔 7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구단으로부터 오늘(7일) 낮 곽태휘 영입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태휘의 합류가 수비불안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주장 오스마르 외에도 경기장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선수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곽태휘의 출전시기에 대해선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황 감독은 “내일(8일) 메디컬 체크를 해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뒤 (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당분간은 경기가 계속 이어져 어렵다고 보고, 컨디션 체크 후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구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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