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이 8일 보우덴을 보고 떠올렸을 법한 노래 가사다. 보우덴이 노히트노런 달성 뒤 첫 선발 등판한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다음 등판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지는 걸 목격했다. 이후 마야는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김 감독이 보우덴의 노히트노런 달성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던 이유다. 김 감독은 노히트노런 때 139구를 던진 보우덴에게 7일 휴식을 주며 배려했지만 결국 슬픈 예감은 들어맞았다.
한화는 삼성을 6-3으로 누르고 4월 7일 이후 92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공동 9위였던 kt는 SK에 져 단독 꼴찌가 됐다. SK는 20경기 연속 팀 홈런을 이어가며 2004년 KIA의 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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