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삼국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2일 03시 00분


8∼10위 한화 kt 삼성 0.5경기 차… 천적관계 맞대결서 꼴찌 결정날 듯

문자 그대로 ‘천적 관계’다. 올해 프로야구 꼴찌는 상대 전적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11일 현재 8위 한화부터 9위 kt, 10위 삼성까지는 모두 0.5경기 차다. 이럴 때는 세 팀 간 맞대결에서 일단 이겨야 한다. 승패에 따라 1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주에 2승 1무 2패로 승률 0.500이었다. 주간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한화에 두 번 패하는 바람에 최하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삼성은 현재까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한화에 3승 1무 8패로 뒤져 있다. 거꾸로 한화는 2년 연속 ‘사자 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삼성이 정규리그 4연패를 차지한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은 한화(6승 10패)뿐이었다.

반면 kt는 ‘독수리 사냥꾼’이다. kt는 올해 한화에 6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우리만 4월에 (지난해 최하위) kt와 경기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걸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kt는 삼성을 상대로도 5승 4패로 앞서 있다.

시즌 전 최하위로 평가받던 넥센이 3위로 선전하고 있는 것도 ‘NC 공포증’에서 벗어난 영향이 크다. 넥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3승 13패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야구#한화#kt#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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