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라북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 구단 소속 현직 프로야구선수 A씨(36)는 지난달 16일 전북 익산 시내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차에 타고 있던 A씨는 B씨의 옆에 차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4일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소속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조사를 받은 게 맞다”며 “가족들과 떨어져 2군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본인은 차 안에서 그런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하진 않았다고 한다. 경찰에서 진술할 때도 그렇게 썼고, 조서에도 그렇게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처벌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단은 “오늘 오후에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구단 차원의 징계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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