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획 편성제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미사리 경정의 배당 흐름이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기획 편성제는 수요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목요 경주 인코스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새 시스템 덕분에 고객들은 좀 더 수월하게 경주를 추리할 수 있다. 배당도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효과가 나왔다. 스마트한 팬들은 벌써 이런 배당 흐름을 알고 요일별 베팅 맞춤 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다.
● 수요일에는 좀더 과감하게!
수요일에 벌어지는 경주는 예전 방식 그대로 편성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베팅 전략을 고려해볼만 하다. 인지도 높은 강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겠지만 목요일에 비해 혼전 편성이 많다는 것이 변수다. 모터 성능이 좋거나 스타트 컨디션이 좋은 복병급 선수 위주로 과감하게 중배당 내지는 고배당을 노리는 작전을 펼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최근 펼쳐진 2주간의 배당 흐름도 그랬다. 22회차(수요 쌍승 평균 배당 15.3배, 목요 쌍승 평균 배당 10.4배) 23회차(수요 쌍승 평균 14.1배 목요 쌍승 평균 7.5배)로 수요 경주에서 좀 더 높은 배당이 나왔다.
● 목요일에는 안정적인 선택을. 역습에 의한 배당 공략 가능!
목요일에는 수요 경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인코스를 배정받기 때문에 저배당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신인급 선수들도 인코스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1턴 전개 양상이 안으로 빠지기에 맞서 찌르기 반격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이런 형태의 경주가 진행된다면 저배당 공략에 초점을 맞춰 나가는 것이 좋다. 다만 후착권 정도에서 이변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1코스 선수들에게 베팅이 몰리다 보니 쌍승식이 뒤집힐 경우 의외로 높은 배당이 터지는 경우도 나온다. 결국 인코스에 배정된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안정적인 배팅이 기본이지만 찌르기에 능한 선수들이 있을 경우 한번쯤 쌍승식 뒤집기 공략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경정 전문가들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경기 외적인 요소가 작용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런 배당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수요 경주는 중고배당을, 목요 경주는 안정적인 저배당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