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7일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박주영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9분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황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시즌 도중 중국 슈퍼리그 장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최용수 감독 후임으로 지난달 29일 성남전부터 서울 벤치에 앉은 황 감독은 그동안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서울 골키퍼 유상훈은 후반 35분 케빈(인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황 감독의 첫 승 신고에 힘을 보탰다. 유상훈은 13일 전남과의 축구협회(FA)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으로 서울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성남-수원 경기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긴 장거리 골이 나왔다. 성남 공격수 김현은 전반 33분 67.4m 장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역대 최장거리 골은 2013년 인천 골키퍼 권정혁이 제주전에서 기록한 85m다. 성남이 2-1로 이겼다. 상주는 포항을 2-0으로 꺾고 3연승했다. 한편 전북은 16일 제주를 2-1로 꺾고 개막 후 무패 경기를 20경기(11승 9무)로 늘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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