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개최된 ‘벨라토르 MMA158’에 출전했던 영국의 마이클 페이지가 포켓몬고 열풍을 확인시켜줬다. 웰터급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4분31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둔 페이지는 곧 바로 코너로 달려가 모자를 달라고 했다. 페이지는 트레이너가 건넨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모자를 쓰고 무언가를 굴리는 제스처를 했다. 포켓몬의 트레이너가 ‘몬스터볼’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을 흉내 낸 퍼포먼스였다. MMA는 페이지의 이 퍼포먼스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 포켓몬고 열풍에 동참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클 페이지는 MMA 웰터급의 떠오르는 강자로 11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단 한 차례의 판정승을 제외하고 모두 KO승 혹은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강력한 선수지만 포켓몬고 게임을 평소에 즐기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