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어드레스 때 ‘머리·손·공’ 삼위일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0일 05시 45분


1. 어드레스 때 머리와 손, 공은 거의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체중은 왼발 쪽에 조금 더 많이 실어두면 임팩트 때 공을 자연스럽게 띄울 수 있게 도와준다. 2. 칩샷처럼 공을 멀리 보내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확성이 우선이다. 몸통과 클럽 헤드를 함께 움직이면 일관된 샷에 도움이 된다.
1. 어드레스 때 머리와 손, 공은 거의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체중은 왼발 쪽에 조금 더 많이 실어두면 임팩트 때 공을 자연스럽게 띄울 수 있게 도와준다. 2. 칩샷처럼 공을 멀리 보내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확성이 우선이다. 몸통과 클럽 헤드를 함께 움직이면 일관된 샷에 도움이 된다.
17 어프로치 실수 줄이기

정확성 우선…몸통·클럽 헤드도 동시에

그린 주변에서 가장 뼈아픈 실수는 ‘토핑’과 ‘뒤땅’이다. 그린 앞쪽에서 친 공이 뒤쪽까지 날아가는 낭패를 경험했거나 그린 앞에서 친 공이 1∼2m 밖에 굴러가지 않고 바로 앞에 멈추는 상황이 얼마나 큰 좌절감을 안겨주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홈런성 타구(토핑)처럼 멀리 날아가는 실수는 클럽의 페이스가 아닌 엣지 부분으로 공의 중간 부분을 때려서 발생한다. 반대로 뒤땅은 클럽 헤드로 땅을 강하게 내리 찍으면서 발생한다.

문제의 해결은 정확한 어드레스와 공의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토핑은 주로 어드레스 때 머리와 몸이 공보다 지나치게 앞쪽에 위치해 있고 또한 그립은 강하게 쥔 상태로 스윙할 때 자주 발생한다. 반대로 뒤땅은 어드레스 때부터 몸이 공 뒤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고, 임팩트 때 상체가 손보다 먼저 회전하면서 클럽 헤드로 강하게 땅을 내려 찍기 때문이다.

어드레스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은 머리와 손, 그리고 공의 위치다. 세 가지가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자세가 임팩트 때 그대로 유지되면 공을 깔끔하게 맞힐 수 있다. 스윙에서 강조하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몸통(가슴)과 클럽 헤드가 함께 움직이는 동작이다. 칩샷처럼 거리를 멀리 보낼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확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 몸통과 클럽 헤드를 함께 움직이면 일관된 샷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공의 위치 또한 중요하다. 칩샷에서는 공이 오른발 앞쪽에 있는 것이 좋다. 클럽 헤드가 자연스럽게 다운블로(하향타격) 되면서 공 뒷부분을 정확하게 파고 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공을 오른발보다 바깥쪽에 두면 클럽 헤드의 바운스 각도가 줄어들게 되고, 샤프트가 지나치게 많이 기울어지면서 임팩트 순간 공을 강하게 때리게 되거나 혹은 땅만 치고 마는 실수가 자주 나올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공의 위치는 오른발 엄지발가락 앞쪽에서부터 스탠스 중간 지점이다. 체중은 약간 왼발 쪽에 두고, 가슴이 공의 바로 위쪽에 위치하도록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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