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하루에 2세이브…STL “더블헤더 2세이브,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처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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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1일 19시 44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캡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캡처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이 하루에 2세이브를 거두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두 팀이 같은 날 계속해서 두 경기를 치르는 것) 1차전서 1이닝 2탈삼진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0볼넷 퍼펙트로 시즌 4호 세이브를 올렸다. 하루 2세이브를 기록한 것.

메이저리그 더블헤더(두 팀이 같은 날 계속해서 두 경기를 치르는 것) 경기에서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인 선수는 오승환이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팀에서도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한 기록은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긴 투수는 지난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오승환이 처음”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하루에 2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68까지 낮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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