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장쑤의 최용수 감독이 K리그의 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시즌에 했던 말이다. 최 감독은 “그래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는 연승만 한 게 없다”고 했다.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을 넘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유이’하게 연승이 없는 수원과 수원FC가 시즌 첫 연승을 통한 팀 분위기 상승을 노린다.
22일까지 5승 9무 7패로 9위에 처져 있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수원은 23일 전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0일 상주전에서 승리한 수원은 앞선 4차례의 승리 후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은 승리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 매번 2골 이상 허용하며 모두 10골을 내줘 4경기 평균 2.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수원은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상주(33실점) 다음으로 많은 32골을 허용해 경기당 평균 1.52실점을 기록 중인데 승리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이 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준 것이다.
20일 포항을 꺾고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맛본 최하위 수원FC는 24일 성남을 상대로 첫 연승을 노린다. 수원FC는 3월 성남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성남보다 2배 이상 많은 14개의 슛을 날리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1-1 무승부에 그쳤었다.
한편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선두 전북은 24일 울산전에서 연속 무패 경기 역대 최다 타이에 도전한다. 전북은 2014, 2015 두 시즌에 걸쳐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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