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전날(27일)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연이틀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6세이브째를 따냈다. 방어율도 종전 1.75에서 1.72(52.1이닝 10자책점)로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4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와 콜튼 웡의 2루타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주저 없이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후안 라가레스를 4구째 시속 152㎞(94.6마일)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묵직한 하이패스트볼에 라가레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4구만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총 투구수 13개 중 직구가 12개였고, 1개는 슬라이더였다.
피츠버그 강정호(29)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1안타4타점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제임스 팩스턴과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선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 4타점 경기였다. 강정호는 타율 0.241(191타수46안타)을 유지했고, 피츠버그는 10-1로 이겼다. 시애틀 이대호(34)는 8회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327(155타수51안타)이 됐고, 볼티모어는 1-3으로 졌다.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은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 9회말 대주자로 출장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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