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방학이다. 많은 학교에서 방학 중에 ‘생태체험’을 권장한다. 굳이 힘들여서 야외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경마장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2016년 여름방학을 맞아 희귀한 곤충·식물을 관찰하고 만져 보는 ‘2016년 여름방학 생생 곤충체험전’을 29일부터 8월21일까지 토·일요일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어린이식물원 ‘토마의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어린이식물원 내 체험온실 ‘꿈트리하우스’에서 열리는 생태체험전은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관, 식충식물관, 파충류관, 식용곤충 이벤트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평소 책에서만 접하던 다양한 생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다. 딱딱한 교육 대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재미있게 자연생태를 공부하고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했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곤충부터 쉽게 접하지 못했던 비어디드래곤, 레오파트게코 등 곤충을 먹고 사는 파충류와 햄스터, 토끼, 거북이 등의 애완동물과 친구 되기 코너도 마련했다. 이들 동물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미래식품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을 테마로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을 이해하고 곤충이 먹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표본과 함께 설명한다. 곤충에 대한 고객들의 공포심을 해소하고 새로운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행사장 내에서 시식 행사도 개최한다.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컬러비즈 곤충 만들기, 팝아트 곤충 그림그리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장수풍뎅이 씨름대회, 물방개 경주대회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자연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객(입장료 2000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과 관찰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참조. 안내전화(051-901-7114).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야간경마 시즌에 맞춰 ‘馬놀자’ 야간경마 이벤트를 8월20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진행한다. K-POP 댄스, 통기타 공연, ‘영파워! 콘테스트’, ‘도전! 나도 가수다’의 예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365일 열리는 빛테마파크 ‘일루미아’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가족, 연인, 부부, 친구 등 모든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테마길, 특수조명이 주변 경관과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라이팅 페스타’, 대형 워터스크린 위에서 빛의 교감을 주제로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빛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