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56) SK그룹 회장이 제26대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복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1일 “최태원 회장이 지난주 열린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97표 중 94표를 얻는 압도적 지지로 대한핸드볼협회 수장으로 사실상 추대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08년 10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해 2013년 2월까지 이끌었지만 SK그룹과 관련된 횡령·배임죄로 협회장직을 내놓아야 했다. 이후 2015년 8월 사면·복권을 받으며 핸드볼협회장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올 초 복귀가 유력했는데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탓에 시간을 두다가 이번에 돌아오게 됐다. 최 회장은 2020년까지 대한핸드볼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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