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고향 대구서 시즌 2승 기쁨…“공기가 너무 편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31일 20시 50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조정민.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조정민. KLPGA 제공
조정민(22·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정민은 31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골프장(파73)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이날 경기를 치른 골프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살았던 조정민은 3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투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며 홈 팬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폭염과 싸웠던 조정민은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니 공기가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홍란(30·삼천리)과 정슬기(21)가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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