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NC 이재학 1군 엔트리 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31일 23시 42분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인 NC 이재학(26)이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재학은 이날 선발 등판을 할 차례였다. 프로야구 NC는 “이재학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안이 중대해 객관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1군에서 제외하는 것이 선수를 위한 최선의 조치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31일 퓨쳐스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홈런 1개를 포함 5실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2연패에 빠졌던 NC는 이날 LG전에서 6회 0-8까지 뒤졌지만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10-8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트레이드 마감일인 이날 KIA와 SK는 오른손 투수 임준혁(32)과 왼손 투수 고효준(33)을 맞트레이드했다. 하지만 이날 교환된 건 선수만이 아니었다. KIA는 전날 양현종에 이어 헥터까지 이틀 연속 완투승을 거둬 6연승을 달려 SK를 5위로 밀어내고 4위가 됐다. KIA가 4위에 오른 건 5팀이 공동4위에 올랐던 4월 12일 이후 111일 만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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