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효민이 한국체대를 여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단식과 복식까지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김효민은 7월30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대학부 단식과 복식 결승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결승전에서 김신희(인천대)를 2-0(21-9 21-15)으로 가볍게 제압한 김효민은 김지원(한국체대)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에선 지난해 우승팀인 고혜련-채현희(인천대)를 만나 접전 끝에 2-1(21-14 19-21 21-17)로 승리했다. 대회 3번째 우승이었다.
남자 대학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손성현(인하대)이 김주완(인하대)을 2-1(22-24 23-21 21-17)로 꺾었다. 4강에 3명이나 올라 일찌감치 ‘인하대 집안잔치’가 예고된 상황에서 결승전에서 동료끼리 진땀승부가 이어졌다. 남자 대학부 복식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동주-정재욱(한국체대)이 김민재-김기훈(인하대)을 2-0(21-10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대학부 혼합복식에서는 정재욱-김지원(한국체대)이 김동주-이단비(한국체대)를 2-0(21-12 21-1)으로 꺾었다. 정재욱과 김지원은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선 우승훈(인천해양과학고)이 임수민(전주생명과학고)에 2-1(11-21 21-13 21-19)로 역전승을 거뒀고, 여자 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안채현(장곡고)이 정나은(창덕여고)을 2-1(22-20 17-21 2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복식 결승전에서는 강민혁-김원호(매원고)가 2-0(21-19 21-18)으로 김태완-이상민(부산동고)을 제압했고, 여자 고등부 복식에선 김향임-박상은(광주체고)이 김여름-이정현(성일여고)을 2-0(21-18 21-12)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혼합복식에서는 김원호(매원고)-이유림(장곡고)이 2-0(21-9 21-14)으로 권용욱(김천생명과학고)-이수지(김천여고)를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