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8·노부타그룹)가 4주 만에 복귀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이보미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다이토켄타쿠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시즌 개막부터 12개 대회 연속 이어온 톱10 기록이 멈췄고, 시즌 두 번째 대회인 PRGR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어스몬다민컵까지 기록한 연속 톱5 기록도 11개 대회에서 끝났다. 이보미는 7월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일본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게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으로 복귀전을 끝냈다.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 최저타수 등에서는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사사키 쇼코(일본)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고, 안선주(29)는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