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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해트트릭, 동료들 받쳐줘 가능”…손흥민 “류승우 해트트릭, 내 일처럼 기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05 14:16
2016년 8월 5일 14시 16분
입력
2016-08-05 14:13
2016년 8월 5일 14시 1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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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우/동아DB
류승우(23·빌레펠트)가 5일 피치전 ‘해트트릭’에 대해 “동료들이 받쳐줘 가능했다”고 겸손해 했다.
류승우는 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8-0 대승을 이끌었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류승우가 처음이다.
류승우는 이날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면서 “준비했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해트트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과감하게 슈팅을 많이 하라고 하셔서 간결하게 슈팅을 자주 시도한 게 주효했다”면서 “내가 해트트릭을 한 것보다 첫 단추를 잘 꿴 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잘 해서 골을 넣었기보단 동료들이 잘 패스해주고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남은 2·3차전도 분위기 잘 살려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열리는 독일과의 2차전에 대해선 “중요한 경기”라면서 “레버쿠젠에서 라스 벤더, 율리안 브란트와는 같이 뛰어봤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독일에 있으면서 많이 접해봤던 선수들”이라며 “특정한 누구를 꼽기보다 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니까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승우의 활약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손흥민은 “(류)승우가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는데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였다”면서 “벤치에서 보면서 승우가 해결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끼는 후배이고, 좋은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다”며 “얼마나 고생한 친구인지 알기에 내 일처럼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8골을 넣으며 C조 선두로 올라선 한국은 오는 8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독일과 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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