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메이지컵 우승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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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05시 45분


이보미. 스포츠동아DB
이보미. 스포츠동아DB
3년 연속 상금 1억엔 돌파

이보미(28·사진)가 연속 ‘톱10’ 행진 마감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씻어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보미는 7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국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2타 뒤진 2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보미는 시즌 개막 이후 7월 어스몬다민컵까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15경기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왔고, 최근 11경기에서는 모두 5위(우승 2회 포함)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뒤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첫 번째 대회 다이토켄타쿠 레이디스에서 공동 18위에 그쳐 연속 톱10과 톱5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우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바꿔 놨다. 통산 18번째 우승에 성공한 이보미는 KLPGA 투어 영구시드 획득(해외투어 20승)까지 2승만 남겨두게 됐다. 또 우승으로 상금 1620만엔을 추가해 3년 연속 상금 1억엔(1억1092만1332엔)을 돌파하며 상금왕 2연패를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14경기 만에 상금 1억엔을 돌파해 JLPGA 투어 최소 경기 1억엔 돌파 신기록도 세웠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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