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한국 축구, 멕시코전 호재 발생… 핵심 선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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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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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베 페랄타. ⓒGettyimages/이매진스
오리베 페랄타.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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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호재가 생겼다. 멕시코의 핵심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베 페랄타와 로돌포 피사로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페랄타와 피사로는 멕시코대표팀 주축이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공격수 페랄타는 4년 전 2012 런던올림픽 우승의 주역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5일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피사로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상황에 따라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러한 멕시코의 핵심 두 선수 모두 조별리그 2차전 피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페랄타는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또한 피사로는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벌이다 종아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수 모두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다.

한국은 1차전 피지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독일과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

이제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멕시코의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한국의 8강 진출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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