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금메달, 외신 “실수도 3연패 막지 못했다” “영웅의 귀환” “사격 역사 새로 썼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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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1일 11시 53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막판 대역전극으로 올림픽 사격 역사상 전무후무한 한 종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진종오(37·kt)를 향해 외신들도 찬사를 쏟아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193.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양궁의 전설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도 올랐다.

경기 후 AP통신은 “6.6점이라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진종오는 결국 호앙 쑤안 빈(베트남)을 끌어내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6점대 치명적인 실수도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WSMV 방송은 “10m 권총에서 5위에 그쳤던 진종오가 5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며 “경기 중간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그는 이후 연달아 10점대 사격을 하며 193.7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국 NBC 역시 “진종오가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며 “3연패로 영웅의 귀환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USA투데이도 “진종오는 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새긴 가장 위대한 사격선수가 됐다”고 평했고, LA 타임즈는 “실수도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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