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한국 女배구, 준결승 문턱서 네덜란드에 패…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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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7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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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렸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네덜란드. 하지만 한국은 1세트 네덜란드의 적극적인 공세에 역전을 허용했고, 점점 점수가 벌어졌다.

특히 한국은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좀처럼 공격 주도권을 가지고 오지 못했고, 결국 19-25로 1세트를 내줬다.

이어 한국은 2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연경이 선취점을 냈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결국 2세트도 14-25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김연경은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한국은 앞선 세트와 달리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12-6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은 실수가 계속해 나오며 24-2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김희진이 마지막 25점 째를 올리며 3세트를 잡아냈다.

하지망 한국은 4세트 4-4 상황에서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고, 실점이 이어지며 14-21까지 뒤졌다. 이후 19-22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20-2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첫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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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추천 많은 댓글

  • 2016-08-17 02:03:39

    배구에 대하여 조금은 안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여자 배구국가대표팀의 정신이 썩을 대로 다 썩었다. 이런 팀은 다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도 출전을 시켜서는 안된다. 세터가 없다고 할 정도였다. 너무도 단조로운 공격에다가 백토스 하나 제대로 못하는 선수들이 무슨 올림픽에

  • 2016-08-17 10:06:01

    양궁이 없었더라면 고작 금메달 2개, 그것도 거의 아웃사이더인 사격과 펜싱에서 고작 한개씩. 메달회득수준은 북한이나 태국수준이다. 과연 러시아나 중국같은 사회주의국가와같이 연간 수천억씩 쏟아부으면서 국가대표훈련을 위해 태릉선수촌을 운영해야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할때다.

  • 2016-08-17 01:54:08

    열심히 싸웠다 여자배구에 뭐라 하는것은 아니다 과거 대한민국 선수들은 헝그리정신으로 똘똘뭉쳤다 메달문턱에 돌입하면 더욱 강해졌다 헝그리정신으로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다 다른나라의 투지와 헝그리정신에 밀리는 것이다 절박한 각오와 투지로 싸워라 헝그리정신을 부활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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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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